이 도구가 대신 해 주는 일
본식 한 건이면 결과물이 보통 2,000장을 넘습니다. 고객은 그중 계약된 장수만 고르고, 작가는 그 목록을 들고 원본 폴더로 들어가 하나씩 찾아냅니다. 파일 하나 찾는 데 10초씩만 잡아도 50개면 8분이 넘고, 중간에 한 번 흐름이 끊기면 어디까지 했는지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. 이 도구는 그 과정을 몇 초로 줄입니다.
고객이 보낸 목록과 원본 폴더를 대조해서, 걸린 것만 새 폴더로 복사합니다. 요청사항이 적혀 있으면 그 내용을 같은 이름의 메모 파일로 옆에 붙여 둡니다. 라이트룸이나 캡처원으로 그 폴더만 열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.
쓰는 순서
- 고객 메시지를 위 칸에 붙여넣고 목록 읽기를 누릅니다.
- 원본 폴더를 고릅니다. 고르는 즉시 대조가 끝나고, 무엇이 걸렸고 무엇이 안 걸렸는지 표로 나옵니다.
- 표에서 이상한 게 없으면 저장 폴더를 고릅니다. 비어 있는 새 폴더가 좋습니다.
- 골라내기 시작을 누릅니다.
중요한 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입니다. 복사가 시작되기 전에 결과를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는, 잘못 걸린 걸 나중에 발견하면 이미 보정이 끝난 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확장자가 달라도 찾습니다
고객은 화면에 뜬 대로 IMG_0084 라고 적어 보내는데
작가 폴더에는 IMG_0084.CR3 로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그래서 대조할 때 확장자를 떼고, 대소문자도 무시합니다.
한글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. 맥에서 만든 이름과 윈도우를 거친 이름은 겉보기에 똑같아도 내부 표기가 달라서 문자열 비교가 어긋납니다. 이 도구는 대조 직전에 표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겪지 않습니다.
RAW와 JPG를 같이 보관하신다면
확장자를 떼고 맞추면 IMG_0084.CR3 와 IMG_0084.JPG 가 같은 것으로 묶입니다.
둘 다 갖고 계신 분은 요청한 전부가 여기에 걸립니다.
이때 어느 쪽을 가져올지 2번 칸에서 직접 고르실 수 있습니다.
초기 버전은 이 경우 "같은 이름 2개 — 첫 번째를 씁니다" 라고만 적고 넘어갔습니다. 그런데 어느 쪽이 첫 번째가 될지는 폴더를 읽는 순서에 달려 있어서 보장이 없었습니다. 경고가 요청한 전부에 뜨니 아무도 읽지 않게 되고요. 그래서 고르게 바꿨습니다.
표에 여러 개 표시가 뜬 줄은 어떤 후보들이 있었고 그중 무엇을 가져갈지 같이 보여 드립니다.
번호만 받으셨을 때
고객이 "23번, 47번" 처럼 번호만 보내는 경우도 흔합니다. 숫자만 넣으면 원본 폴더를 이름순으로 정렬했을 때의 순번으로 해석합니다. 다만 이건 고객이 본 순서와 폴더 순서가 같을 때만 맞기 때문에, 표에서 실제로 어떤 파일이 걸렸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.
사진은 어디로도 올라가지 않습니다
이 페이지는 서버로 파일을 보내지 않습니다.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폴더 접근 기능만 써서 이 컴퓨터 안에서 복사할 뿐입니다. 그래서 용량이 큰 원본이어도 네트워크 속도와 무관하고, 인터넷이 끊겨 있어도 동작합니다.
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고른 폴더 밖으로는 나갈 수 없습니다. 자세한 동작은 MDN의 File System API 문서와 크롬 개발자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크롬과 엣지에서만 됩니다
폴더를 직접 읽고 쓰는 기능은 아직 크롬 계열에서만 지원됩니다. 사파리와 파이어폭스에서는 버튼이 동작하지 않고 안내 문구가 뜹니다. 맥을 쓰시더라도 이 페이지만 크롬으로 열면 됩니다.
잘 안 될 때 보실 것
전부 "못 찾음" 으로 나옵니다
상위 폴더를 고르셨는지 확인해 보세요. 날짜별로 나뉘어 있으면 그 위 폴더를 고르시면 됩니다. 그리고 고객이 보낸 게 파일명이 아니라 순번일 수 있습니다.
찾은 개수가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
표에 뜨는 수는 서로 다른 이름의 수입니다. RAW와 JPG를 짝으로 갖고 계시면 파일 수의 절반쯤으로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. 파일 수는 그 옆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.
같은 이름이 여러 폴더에 흩어져 있습니다
1차와 2차를 각각 다른 카메라로 찍으면 번호가 겹칩니다. 이때는 표에서 경로까지 보고, 필요하면 폴더를 나눠서 두 번 돌리시는 편이 확실합니다.
앞으로 붙일 것
고객이 직접 고르는 화면도 함께 열어 두었습니다.
작가가 셀렉 화면에 축소본만 올려 두면, 고객이 링크로 들어가 사진을 고르고
사진마다 보정 요청을 남깁니다. 그 결과를 .json 으로 내려받아 이 도구에 넣으면 끝입니다.
원본은 어느 단계에서도 인터넷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. 이쪽도 무료이고 가입만 하시면 됩니다.
만들어 두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시면 홈에서 편하게 남겨 주세요. 실제로 쓰시는 분 이야기를 듣고 순서를 정하려고 합니다. 이 도구를 만들게 된 배경은 블로그에, 다른 실험들은 랩에 있습니다.